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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칫솔을 갖다주네” KT, AI 로봇 호텔리어 선보인다
뉴스종합| 2023-09-15 10:01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 1층 로비에 KT AI 배송로봇이 배치돼 있다. [KT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호텔 투숙객이 칫솔을 요청하면 KT의 인공지능(AI) 배송로봇에게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됐다.

KT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에 AI 배송로봇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포포인츠 강남은 투숙객 중 외국인 고객의 비중이 높은 호텔이다. 호텔은 이들에게 기억에 남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배송로봇을 이달부터 운용하고 있다.

AI 배송로봇은 자율주행, 멀티포인트 배송, 엘리베이터 승하차, 자동문 연동 기능으로 반복적인 배송 업무를 사람 대신 수행한다.

포포인츠 강남은 무료 어메니티를 객실로 전달하는 업무에 AI 배송로봇을 활용 중이다. 기존에는 직원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에 방문해야 하는 업무였지만 이제는 AI 배송로봇이 수행한다.

투숙객은 객실 내 비치된 QR 코드를 스캔해 원하는 어메니티를 문 앞에서 받아볼 수 있다. 포포인츠 강남은 현재 AI 배송로봇을 이용하는 투숙객에게 유료 어메니티인 칫솔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AI 배송로봇은 유료 어메니티를 판매하는 업무도 맡을 예정이다.

김성순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 상무는 “포포인츠 강남이 AI 배송로봇을 통해 투숙객에게 보다 나은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호텔에서 AI 배송로봇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로봇·IT 컨설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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