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교권 보호 4대 입법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교육부와 산업통상부 공동 주최로 열리는 2023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가 개막했다. 교육부는 한국 에듀테크 기업의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를 아시아 최대 에듀테크 박람회로 육성한다는 각오다.
교육부는 2023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에듀테크, 교육혁신을 이끌다(Innovate Education with EdTech)’를 주제로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교육정보기술이 맞춤형 교육을 위한 혁신의 도구임을 강조한다. 현장 개막식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 기술 기업과 교육 기관 관계자가 참여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는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15개 기업, 230개 기업이 참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외국 관람객도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전시관과 홍보관의 주요 내용을 국·영문으로 병기했고 영문 전자 자료도 비치했다.
기업 전시 구역에는 ‘디엑스이(DXE : Digital Transformation of Education) 전시관’을 운영한다. 2025년에 도입될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도록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한데 모은 전시관이다. 확장현실·가상 융합 세계, 코딩·로봇교구, 콘텐츠·저작도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관도 운영한다.
이노베이션관에는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및 ‘에듀테크 진흥’, ‘AI 디지털교과서’ 정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디지털 선도교사들이 한국의 교육정보기술을 활용해 실제 수업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올해 새롭게 마련한 ‘DXE 학술회의’에서는 교육정보기술을 적용한 교사의 수업 경험에 대한 토론회, 교사와 기업의 교육정보기술 개발 협업 사례 발표회, 스타트업 대전 등 공교육과 교육정보기술이 결합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분과를 진행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를 아시아 최대 교육정보기술 박람회로 육성할 것”이라며 “한국의 디지털 교육과 이를 뒷받침하는 한국 교육정보기술에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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