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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尹 “뉴욕 체류 기간 47개국 정상 만나 2023 부산엑스포 지지 호소”
뉴스종합| 2023-09-25 10:05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뉴욕 체류 기간에 47개국 정상들을 만나 2030년 부산엑스포 개최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포함해 41개의 양자 정상회담, 뉴욕대 디지털 비전 포럼 연설, 지역별 정상 그룹 오․만찬 등 총 48개의 외교 행사를 가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는 국제사회의 패러다임을 경쟁에서 연대로 전환하는 가치지향적인 엑스포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며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의 성취를 과시하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성취를 전 세계가 공유하고 함께 나누는 연대의 엑스포임을 설명했고, 부산엑스포를 통해 각 국가가 과학기술과 산업에 있어 도약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첨단 디지털 기반 엑스포를 통해 미래세대에 첨단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접근과 활용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에게 부산이 6.25전쟁과 경제성장 과정에서 어머니의 탯줄 역할을 수행한 상징적인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북한 공산군이 남침해 우리 국토 대부분을 점령했을 때 부산이 남아 있었기에 유엔군과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었다는 것, 이후 대한민국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는 과정에서 부산이 원자재 수입과 상품 수출의 핵심 항구였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부산 엑스포가 지니는 연대의 상징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국가들이 한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주의깊게 청취했다”며 “그들은 대한민국 정부의 ‘자유와 연대’라는 국정 기조가 외교 무대에도 일관되게 적용되고 있어, 대한민국 정부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이 우리 엑스포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제로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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