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방탄소년단 정국, 다시 돌아왔다…“독보적 색깔이 목표”
라이프| 2023-09-29 10:02
방탄소년단 정국 [빅히트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개인적이고 독보적인 색깔을 보여주는 게 목표였는데,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아 부담감도 생겼어요. 또 반대로 많은 용기를 얻어서 이번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어요. 제 목소리로 할 수 있는 음악이란 음악은 다 해볼게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막내 정국이 돌아왔다.

29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정국은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두 번째 솔로 싱글 ‘3D (feat. Jack Harlow)’를 발표한다.

정국은 신곡 소개 영상에서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고 연습도 열심히 하겠다. 여러분께 좋은 곡을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국의 ‘솔로 신고식’은 성공저이었다. 그는 ‘세븐’(Seven) 활동을 언급하며 “많은 분의 사랑을 받았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며 “큰 사랑을 받은 만큼 하루라도 빨리 돌아오고 싶어서 굉장히 열심히 작업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번 곡 ‘3D’는 단순한 악기 구성이 인상적인 곡으로 타격감 있는 리듬과 귀를 사로잡는 반복되는 사운드가 특징인 알앤비(R&B) 팝 곡이다. 1·2차원을 넘어 3차원의 ‘너’를 직접 만나고 언제나 ‘우리’로서 함께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방탄소년단 정국 [빅히트뮤직 제공]

이 곡에 대해 정국은 “지루할 틈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귀를 사로잡는 곡”이라고 운을 뗀 정국은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재미있는 곡이었다”라고 소개한 뒤 “‘세븐’과는 다른 매력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세븐’을 통해 2000년대 초반의 투스텝 장르를 트렌디하게 재해석했던 정국은 ‘3D’에서는 2000년대 중반의 힙합, 댄스를 기반으로 한 올드스쿨풍의 사운드를 끌어와 자신의 색깔로 소화하며 댄스 솔로 아티스트의 계보를 잇겠다는 포부를 드러낸다.

정국은 “‘3D’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에 매력적인 곡이다. 노래와 함께 퍼포먼스도 주목하시면 좋을 것 같다. 반복되는 안무여서 중독성도 있기에 숏폼에서 많은 분들이 즐겨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 정국 [빅히트뮤직 제공]

특히 이번 곡엔 최고의 뮤지션이 뭉쳤다. 레이디 가가(Lady Gaga), 비욘세(Beyoncé)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의 프로듀싱을 맡은 블러드팝(BloodPop)과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작곡, 작사에 참여한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Stewart)가 프로듀싱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빌보드 ‘핫 100’ 1위 아티스트인 래퍼 잭 할로우(Jack Harlow)가 힘을 더해 곡의 에너지를 한층 끌어올렸다. 잭 할로우는 피처링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정국은 “예전부터 눈여겨봤고, 좋아했던 아티스트”라고 잭 할로우를 소개하며 “굉장히 재미있게 작업했다. 잭 할로우의 목소리가 ‘3D’와 잘 어울린다“고 말하는 등 피처링을 통해 곡의 감각적인 바이브가 한층 더해졌다고 작업 소회를 전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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