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출판사 김영사를 창립한 김강유 회장이 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국내 대표 종합출판사 김영사를 세운 김강유 회장이 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김 회장은 1947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불어불문학과와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졸업했다.
1976년에는 형제인 경섭·중섭씨와 출판사 김영사를 창립했다. 김영사는 문학, 인문,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스트셀러 책들을 발간했으며 1989년 김우중 회장의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가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1989년부터 제자인 박은주 전 김영사 대표이사에게 경영권을 맡겼으나 김 회장은 2014년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이후 박 전 대표는 사퇴했으며 이 과정에서 양측은 법적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고인은 2022년 불교 수행 단체인 재단법인 여시관을 설립해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고인의 저서로는 '행복한 마음', '행복한 공부'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로 발인은 10월3일 8시, 장지는 용인 선영이다.
luck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