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마포경찰서, ‘핼러윈데이 인파관리’ 홍대 일대 경찰관 1600명 배치
뉴스종합| 2023-10-23 11:03
서울 마포경찰서.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경찰이 이번 핼러윈 데이에 인파가 몰릴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주변 인파 관리 대책을 내놨다.

23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핼러윈데이를 맞아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4개 기동대 등 경찰관 총 1600여명(중복 포함)을 배치, 인파 관리 및 치안 활동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에서 지원하는 4개 기동대 인력 200여명에 경찰서 자체 인력까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마포구청과 연계해 AI 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이용, 인파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경찰은 홍대 일대 사전점검을 통해 지하철역 입구와 좁은 골목 등에 발생할 수 있는 인파 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일방통행로 3개소와 안전펜스 4개소, 차량통제 4개소를 설정할 방침이다. 일방통행로로 설정되는 곳은 ▷홍대입구역 8·9번 출구 ▷러쉬 홍대점 옆 좁은 골목 ▷KT&G상상마당 인근 잔다리로 내 좁은 골목 등이다.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민원처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홍대 KT&G상상마당과 버스킹거리에도 경찰안내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구청·소방·지하철공사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 특이사항 발생 시 곧바로 행정 지도를 한다는 방침이다.

또 형사 60명을 인파 집중시간대에 선제적으로 배치해 가시적 범죄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마약범죄, 실종사건 신고처리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홍대입구역 8번 출구는 통행 입구, 9번 출구는 출구로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러쉬 옆 골목은 9번 출구에서 올라가는 것만 가능하도록 운영할 것”이라며 “김억삼포장마차 쪽 골목은 올라가는 방향, 그 왼쪽 골목은 내려가는 방향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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