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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와는 달라…검증된 지식 제공하는 AI ‘K-엔진’ 개발”
뉴스종합| 2023-10-24 20:45
박종배 에이아이옥션 대표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K-엔진을 시연하며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에이아이옥션 제공]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에이아이옥션은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의 한계를 극복하고 검증된 지식을 제공하는 자체 개발 인공지능 K-엔진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이아이옥션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K-엔진은 참·거짓을 구분하기 힘들고 응답 내용의 진위 여부를 일일이 검증해야 하는 기존 챗GPT와 달리 정제되고 체계화된 지식을 데이터로 사용해 오류 발생 가능성을 완벽하게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 전문가에 의해 정제되고 검증된 체계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라고도 부연했다.

에이아이옥션에 따르면 K-엔진은 입력 단계부터 ▷지식 ▷체계 정립 ▷교과서화 ▷데이터 입력 ▷공급에 이르도록 프로그래밍돼 허위정보나 무단으로 수집된 개인정보가 원천 차단된다. 또 특허출원한 지식 간 위치·연결 기술 등을 통해 질문이 길면 길수록 정확한 답변을 무한 생성할 수 있다.

현재 K-엔진은 교수 등 전문가가 일차적으로 내용이 복잡한 법인세 데이터 700여 페이지를 입력해 리걸테크 영역으로 베타테스트 중이다. 향후 부가가치세, 종합부동산세, 상속세 등 세무 관련 모든 데이터를 교과서 수준으로 체계화해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법인세 데이터도 판례 등 보다 심도있는 데이터를 사용해 사용자가 보다 만족한 답변을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종배 에이아이옥션 대표는 “11월 중으로 ‘임대차보호법(주택·상가 포함) K-챗봇’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임대차보호법은 법인세와 달리 서민생활과 직결된 분야로서 이를 기점으로 K-엔진이 본격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향후 K-엔진 적용 범위를 약 1000개 분야로 계획 중이라 늘릴 계획”이라며 “앞으로 법률, 금융, 부동산, 교육, 세무회계, 토목건축, 날씨, 환율 등 시장별로 세분화해 서비스할 예정이다”거 덧붙였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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