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전청조는 61만원 못 갚은 신용불량자”…온라인서 피해자 주장 잇따라
뉴스종합| 2023-10-26 20:47
남현희 펜싱아카데미 SNS에 올라와 있는 전청조 씨(우)의 모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재혼상대로 공개했다가 결별을 선언한 전청조씨가 신용불량자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유튜브 채널 '구제역'에는 '남현희 전 연인 전청조가 61만원 못 갚아서 신용불량자 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운영자인 구제역은 "재벌 3세임을 호소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전씨는 현재 우리카드에서 61만6000원을 갚지 못해 2019년 이후로 신용불량자가 된 상태"라며 "현재까지도 본인 명의의 재산이 없다고 호소하며 사기 피해자들에게 돈을 갚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

[유튜브채널 구제역 갈무리]

이어 전씨를 6년 정도 알고 지내다 사기를 당했다는 A씨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A씨는 알게 된 얼마 되지 않아 전씨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더니 나중에는 돈을 갚는 대신 원금의 2~5배, 많게는 10배까지 돈을 불려주겠다고 꾀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전씨 말에 속아 3개월 동안 1700만원 정도를 건넸다고 한다. A씨는 "계속 돈을 더 넣지 않으면 다 어그러진다고 계속 협박했다. 돈 안 보내면 원금도 안 줄 거라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A씨는 전씨 어머니를 통해 전씨에게 건넨 투자금을 돌려 받으려고 했다. 그러자 전씨 어머니는 100만원 정도로 합의를 시도했고, A씨가 이를 거절하자 이후 연락도 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구제역은 채권자의 동의를 얻어 합법적으로 채권추심을 위해 조회한 전씨의 신용정보 결과를 공개했다. 전씨에게는 지난 2017년 1건, 2019년 3건 등 총 4건 채무불이행정보가 확인됐다.

구제역은 전씨에 대해 "아주 그냥 전형적인 사기꾼이다. 그런데 재벌 3세를 사칭하려면 신용카드 빚 정도는 갚아라"라고 직격했다. 이어 "61만6000원 못 갚아서 신용불량자 되면 안 창피하냐. 이 외에도 3건이 더 걸려 있는데 금액이 너무하다. 61만6000원, 144만4000원, 215만1000원이다. 적은 금액이 아니긴 한데 재벌 3세를 사칭하기에는 너무 하찮은 금액 아니냐"며 "양심이 존재하지 않냐"며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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