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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환경 속 도약의 계기 마련해야” 보험업계 나아갈길 짚었다 [제28회헤럴드보험대상]
뉴스종합| 2023-10-27 09:58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제28회 헤럴드 보험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험대상인 금융위원장상과 금융감독원장상은 각각 신한라이프와 한화손해보험이 수상했으며, 11개 부문에서 16개사가 부문별 대상을 받았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한 해 동안 국내 보험산업을 빛낸 보험사와 보험인을 격려하기 위한 ‘제28회 헤럴드보험대상’이 2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박진호 보험개발원 부원장과 심사위원장을 맡은 성주호 경희대 교수, 18명의 수상자 및 보험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용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제28회 헤럴드 보험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김용재 상임위원은 축사를 통해 “보험회사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장 선도적 혁신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수상 기업들을 격려했다.

그는 “최근 보험산업을 둘러싼 사회구조적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세계 최저의 출산율, 목전에 앞둔 초고령사회, 디지털 대전환 등 변화의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다”며 “보험도 이에 맞춰 실생활의 위험을 적시에 효과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혁신과 변화를 거듭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보험상품 비교추천 플랫폼, 실손청구 간소화, 보험회사의 해외진출 활성화 등 제도개선을 지속해나가고 있다”며 “정부의 제도개선 노력이 보험산업의 소비자 니즈에 맞춘 발전, 글로벌화, 디지털화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제28회 헤럴드 보험대상 시상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이 수석부원장은 격려사에서 러-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악재와 저성장·저출산·고령화 기조 장기화로 보험산업의 성장기반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언급하며 “보험산업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의 파고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소비자의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완전판매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공정한 보험금 지급이 계속된다면 보험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아울러 “보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노력해달라”며 “혁신 사업과 더불어 위험 보장이라는 보험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 혁신상품 개발 등 신성장 동력 마련과 함께, 고령자·취약계층을 위한 보험상품 개발 등 보험의 사적(私的) 사회안전망 강화 노력을 주문했다.

끝으로 “그간 우리 보험산업은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입보험료 기준 세계 7위 규모를 공고히 해왔다”며 “지금까지와 같이 모두가 함께 노력한다면 우리 보험산업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장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오른쪽)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장이 26일 제28회 헤럴드보험대상 시상식에서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후 김용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2년 연속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신한라이프의 김순기 전략기획그룹장은 “‘돈을 얼마나 많이 버냐’가 지나고 ‘어떻게 버냐’가 의미 있는 때에 대상을 받게 돼 기쁘다. 지속가능하고 책임있는 경영활동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성규(오른쪽) 한화손해보험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이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8회 헤럴드 보험대상 시상식에서 금융감독원장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금융감독원장상을 받은 한화손해보험의 박성규 부사장은 “올해부터 새롭게 여성이란 주제를 정해 한화손해보험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더불어 저출산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는 상품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며 “LIFEPLUS 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상품·서비스 개발과 타 산업과의 협력에도 적극 나서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로 자리매김하겠다. 아직은 작은 변화의 움직임이지만, 취약계층과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도 강화해 보험산업뿐 아니라 금융산업 전체 생태계와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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