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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 인공승모판막 ‘마이트리스 레실리아’ 건강보험 급여 진입
뉴스종합| 2023-11-06 10:30
마이트리스 레실리아[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대표 필립마리엠마누엘비조)는 승모판 막치환술이 요구되는 환자에게 사용되는 차세대 인공 승모판막인 ‘마이트리스 레실리아’가 11월 1일부터 급여 적용된다고 밝혔다.

마이트리스 레실리아는 임상적 유용성, 비용 효과성, 혁신성 등이 인정돼 올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후 8개월만에 급여가 적용됐다.

마이트리스 레실리아에 적용된 통합적 보존 기술 중 하나인 안정적인 알데히드 캡핑(aldehyde capping)은 석회화 원인이 되는 프리엘데히드를 영구적으로 차단, 칼슘 결합을 원천적으로 방지한다. 또한 조직판막을 건조 보관이 가능하도록 해 칼슘 침착에 의한 석회화 뿐만 아니라, 글루타르알데히드 노출로 가해질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까지 감소시킨다. 또한 삽입 전 헹굼 과정이 없어 시술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판막 수명을 증가시킴으로써 환자의 판막 교체 주기와 재수술 기간을 연장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식의 용의성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한 단계 나아갔다. 승모판막 특유의 입체적 형상에 맞춰 디자인된 비대칭성 봉제 커프는 부드럽게 승모판 고리에 잘 안착돼 좌심실벽의 손상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정재승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보험위원장(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은 “조직판막은 항응고제를 복용할 필요나 출혈의 위험이 낮아 판막치환술 이후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마이트리스 레실리아가 조직판막의 취약점인 내구성을 높인 제품인 만큼, 이번 급여 출시는 승모판막치환술이 필요한 국내 환자들의 부담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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