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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수능수험표로 반값 할인 공연 관람
뉴스종합| 2023-11-09 08:36
수능 수험생 반값 할인 공연 일정〈인천시 문화예술회관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에서 수능수험표만 있으면 반값 할인으로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인천광역시 문화예술회관은 수능이 끝난 11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수험표(또는 수시합격증)를 챙겨 오면 연극, 밴드뮤직, 스트리트 댄스 퍼포먼스, 쇼콰이어, 뮤지컬 등 7개의 공연을 50% 할인받아 감상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인천시립극단의 연극 ‘크리스마스 캐럴’은 17일부터 19일까지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구두쇠 스크루지’가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깨닫는 내용으로 런던 올드 빅 극장의 최신 버전 작품을 국내 최초로 정식 계약을 맺어 선보인다.

18일에 중구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23 밴드데이’는 3팀이 출연하고 12월 1일부터 2일까지 애니메이션크루의 ‘춤추는 미술관’, 3일에는 국내 유일무이의 20인조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 콘서트, 7일부터 9일까지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등 학창시절 읽어봤을 한국 단편소설을 판소리와 민요를 곁들여 생생하게 풀어낸 뮤지컬 〈얼쑤〉가 관객을 기다린다.

3개의 ‘얼리 윈터페스티벌’은 모두 남동소래아트홀 소래극장에 펼쳐진다.

또 내달 3일에는 ‘중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2017 반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협연자로 나서 감동을 더한다.

이밖에 인천시립무용단의 송년 특별기획 ‘춤, 풍경’을 선사한다. ‘춤, 풍경’은 지난 몇 년간 외교부와 함께 진행해 온 ‘주요외교계기 수교기념공연’에서 공연해 온 작품으로 해외가 아닌 한국 관객과 함께하는 첫 무대이기도 하다.

이광재 인천시 문화예술회관장은 “수험생들을 위해 마련한 다양한 공연 예술이 전하는 카타르시스로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 하길 바란다”며 “스스로 삶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반값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이나 전화예매를 통해 ‘수능 수험생 할인’으로 예매한 후 공연 당일 수험표 또는 수시합격증을 지참하고 와야 한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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