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HD현대오일뱅크, 하와이 이어 미국 서부로 석유 제품 수출 확대
뉴스종합| 2023-11-14 09:29
이승수(왼쪽) HD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과 오스틴 하크니스 수노코 LP 최고상업책임자가 계약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HD현대오일뱅크는 미국 석유제품 수출입 전문 기업인 수노코(SUNOCO)와 내년 석유 제품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수노코는 하와이와 미국 본토를 포함 전세계 유통망에 석유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2021년 7월 수노코와 손을 잡고 하와이에 석유제품 완제품 수출을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장기공급계약을 맺어 휘발유·경유를 수출했다.

이번 계약 물량은 연 360만배럴 이상이다. 기존 하와이에서 미국 서부까지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하와이, 알래스카, 괌 등을 넘어 미국 본토까지 사업 영역이 넓어지는 것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을 넘어 지속해서 수출 영토를 넓히고 있다. 2013년 거래를 시작한 뉴질랜드에는 연 700만배럴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이후 미국 수출 비중 또한 점차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승수 HD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수노코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3년 연속 장기계약이 성사됐다”며 “앞으로 미국 본토로 휘발유 공급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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