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2종에서 올해 8종 추가
  가성소다 아시아 최초 재생에너지 활용 분야서 인증 획득

한화솔루션 여수 사업장 내 가성소다 제조 시설 전경. [한화솔루션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화솔루션은 자사 제품 8종이 국제 친환경 인증 ISCC 플러스(PLUS)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이 부여된 한화솔루션 제품은 ▷불순물 제거 용도로 쓰이는 가성소다 제품군 2개 ▷포장·접착제·케이블 등의 기초 소재인 PO 제품군 5개 ▷매트리스 폼 등의 원료인 TDI 등이다. 지난해 인증 받은 제품 2종(EVA, PVC)에 대해서도 갱신이 이뤄지면서 한화솔루션은 모두 10종의 ISCC PLUS 인증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ISCC 플러스는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따라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부여하는 국제인증 제도다. 투명하고 엄격한 심사 기준에 따라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친환경 인증으로 손꼽히고 있다. 130여개의 글로벌 정유·화학사가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는 과정에서 ISCC 인증을 활용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제품들은 옥수수, 사탕수수 기반의 바이오매스와 폐유 등 바이오 폐기물에서 유래한 원료를 도입한 저탄소 생산 공정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로 쓰이며 주목받는 가성소다는 생산에 필요한 전력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 아시아 최초로 ISCC 플러스 재생에너지 활용 분야의 인증을 획득했다.

한화솔루션은 “ISCC 플러스 인증 획득은 이를 공급 받아 생산되는 최종 제품의 친환경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해외 고객사들의 공급망 내 저탄소원료 수요를 충족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