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SK E&S, 동티모르와 탄소 포집·저장 협력
뉴스종합| 2023-11-22 11:40
김일영(오른쪽) SK E&S 업스트림본부장과 프란시스코 다 코스타 몬테이로 동티모르 석유·광물자원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E&S 제공]

SK E&S가 동티모르 정부와 공고한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프로젝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SK E&S가 추진 중인 CCS 기반 저탄소 LNG(액화천연가스) 및 블루수소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 E&S는 바유운단(Bayu-Undan) 고갈가스전의 적기 CCS 전환 추진과 추가적인 CCS 사업 확장기회 모색을 위해 동티모르 석유·광물자원부와 상호 협력 파트너십(MCP)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K E&S와 동티모르 석유부는 생산종료를 앞둔 바유운단 가스전을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전환해 글로벌 CCS프로젝트의 ‘퍼스트 무버(선도자)’로 자리매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SK E&S는 바유운단 가스전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CCS로 전환하는 방안을 동티모르 석유부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 E&S가 추진 중인 보령 청정 블루수소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양국간 원활한 이산화탄소 수출입을 위한 인허가 등 구체적인 제도 지원방안 수립 ▷동티모르 내 추가적인 CCS 사업 확장 기회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수행 ▷양국간 인력교류를 통한 에너지 산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동티모르 정부는 바유운단 고갈가스전의 CCS 전환을 위해 내년 중 관련 법령을 마련하고 향후 SK E&S의 보령 블루수소 생산설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자국으로 이송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김은희 기자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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