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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저희 한동훈 테마주 아녜요”…덕성, “정치 테마 관련 無” 공시에도 강세
뉴스종합| 2023-11-28 10:49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전 대전 중구 한국어능력 평가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기 전 지지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증권가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테마주로 언급되는 덕성 주가가 28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덕성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7% 오른 9990원에 거래 중이다. 덕성 주가는 장 초반 1만560원까지 치솟았다 급등락을 반복했고, 한때 9460원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내년 4월로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자 덕성은 출마설이 나오는 한 장관 관련 테마주로 꼽히며 지난 23∼27일 3거래일 연속 주가가 20%대 급등했다.

덕성 우선주(덕성우)는 지난 22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날도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24.67% 급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덕성과 덕성우에 대해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

또, 한국거래소는 덕성을 상대로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덕성은 전날 중요 공시 대상이 없다고 밝혔다. 덕성은 "최근 당사 주식이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다.

한편, 1966년 설립된 덕성은 신발, 스포츠볼, 장갑, 가구 등에 사용되는 합성피혁을 생산·판매하는 회사다. 올해 8월에는 초전도체 테마주로, 작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는 윤석열 당시 후보 관련 테마주로 주가가 요동쳤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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