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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키신저 별세에 조전…"세계 평화 노력 높이 평가"
뉴스종합| 2023-12-01 06:31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29일(현지시간) 코네티컷주의 자택에서 타계했다. 1998년 1월 22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열린 미국상공회의소 주최 오찬에서 연설하는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헨리 키신저 박사(전 미국 국무부 장관)의 별세에 조전을 보냈다고 대통령실이 1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키신저 박사의 별세에 대해 조전을 보내고 조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알렸다. 외교의 전설로 불리는 키신저 박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100세.

조전에서 윤 대통령은 “키신저 박사는 미국 외교정책의 기틀을 입안한 전략가이자 국제정치학자로서 일평생 세계 평화와 자유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만났을때 한미동맹에 굳건한 지지를 보내고, 국제문제에 대한 통찰을 들려주신 것을 소중하게 기억한다”며 고인에 대한 위로와 명복을 빌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키신저 박사는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까지 미국의 외교정책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1972년에는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과 마오쩌둥 중국 주석간 정상회담을 추진해 이끄는 등 미·중 수교의 기반을 닦았다. 앞서 1969년에는 소련과 전략 핵무기 제한협정을 시작해 데탕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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