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창립 10주년’ 신세계 프라퍼티…임영록 대표 “라이프스타일 체인저 도약”
뉴스종합| 2023-12-04 09:39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신세계프라퍼티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2033 라이프스타일 체인저’로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라이프스타일 체인저란 고객의 여가, 주거, 업무 환경을 전방위적으로 점유해 시·공간 경험과 삶의 방식을 선도하자는 의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1일 신세계그룹의 도심 연수원 ‘신세계 남산’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앞으로 10년을 위한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임 대표는 기념사에서 “무궁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전방위적인 ‘라이프스타일 체인저’로서 한 단계 도약할 때”라며 “기존의 성공을 답습하지 말고, 고객 제일 철학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 고객의 열광을 이끌어 근원적 성장을 이룩하자”고 당부했다.

임 대표는 비전 달성을 위해 ▷주거 ▷오피스 ▷리테일 ▷복합개발 등 4가지 사업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안을 제시했다. 사업 방향을 다각화해 수익구조를 운영·분양·위탁 등으로 다양한다는 복안이다.

우선 신세계프라퍼티는 인구 구조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세상에 없던 새로운 주거사업을 선보인다. 그동안 스타필드가 20~49세의 고객을 겨냥했다면 앞으로는 시니어, 프리미엄 시장을 정밀 공략한다. 이를 위해 고품격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에 진출하고, 호스피탈리티(환대 서비스)를 접목한 럭셔리 레지던스 주거 사업도 전개한다.

프라임 오피스 개발도 추진한다. 2033년에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프라임 오피스 건물의 연면적 규모를 130만㎡까지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리테일 시설을 다변화해 ‘스타필드 빌리지’를 대폭 확대한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스타필드의 가치를 집 근처에서 도보로 만날 수 있는 도심형 쇼핑공간이다. 경기 파주시와 서울 가양구 2곳에서 개발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빌리지를 3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임 대표는 ‘랜드마크 디벨로퍼’이자 부동산 최고 ‘브랜드 기업’으로 영속 성장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스타필드를 축으로 리테일 사업을 확장하고, 야구장과 테마파크 등 콘텐츠를 접목해 2박 3일 장기 체류할 수 있는 시설을 개발한다.

아울러 이런 비전과 실행안을 차질없이 수행하도록 리츠, 부동산펀드, PFV, 외부 투자자 협업 등 다양한 재무방안을 활용, 애셋라이트(Asset-Light·자산 경량화) 전략도 수립한다.

임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신세계프라퍼티가 전문 부동산개발기업의 저력을 보여주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근간에는 임직원 간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수평적인 열린 태도, 조직 간 긴밀한 공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시너지에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필드의 성공에 매몰되지 말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집단지성 발현, 부서 차원이 아닌 그룹 관점에서의 열린 소통, 회사의 비전과 함께 할 외부 전문가 발굴 및 육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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