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내 집서 고기 구워먹는 게 민폐냐”…베란다 ‘삼겹살 파티’, 온라인 시끌
뉴스종합| 2023-12-06 09:10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아파트 베란다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일을 놓고 누리꾼들 사이 "내 집이니 상관없다", "다른 이웃에게 민폐" 등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6일 몇몇 커뮤니티에는 '집에서 고기 구워 먹는 게 민폐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아파트 베란다로 추정되는 곳에서 버너에 삼겹살 등을 올려 굽는 사진이 첨부됐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베란다 고기파티'를 보고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문제가 없다는 측은 "내 집에서 내가 고기를 먹는 것인데 무슨 문제인가", "밤늦게까지 음악을 크게 틀고 쿵쿵 뛰는 등 진짜 민폐를 끼치는 게 아니라면 이해해야 할 듯", "가끔씩 올라오는 고기 냄새조차 참지 못한다면 단독주택에서 살아야 한다"는 등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이웃에게 민폐라는 입장 쪽은 "그런 식이면 내 집이니 마음껏 담배를 피워도 상관 없는가", "오히려 공동주택이기에 베란다에서 고기를 굽는 건 피해야 할 일"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21년에도 한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갑론을박이 벌어진 적 있다.

당시 '아파트 베란다 삼겹살'이라는 제목의 글을 쓴 A 씨는 "베란다 문을 열고 삼겹살을 구워먹고 있었는데 윗집에서 아저씨가 나와 큰소리로 '누가 냄새나게 고기를 구워 다른 집에 피해를 주느냐. 몰상식하게'라고 했다"며 "(내 친구도 이에)'내 집에서 내가 고기를 구워먹는데 누가 뭐라고 하느냐'고 맞받아쳤다"고 했다.

당시 누리꾼들도 "아저씨가 예민하다", "차라리 주방에서 굽지, 베란다에서 구웠다면 (A 씨 쪽도)할 말이 없는 것" 등 의견을 내놓았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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