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거액 요구 공갈협박 당해"…김하성, 키움 출신 야구선수 고소
뉴스종합| 2023-12-07 06:52
김하성 [연합]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속 김하성이 옛 팀 동료를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하성은 과거 국내 팀 동료였던 키움 히어로즈 출신 A씨로부터 공갈 협박을 당했다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하성은 2021년 서울 강남구 한 술집에서 A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했다. 이후 A씨가 폭행을 빌미로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것이 김하성 측의 주장이다.

김하성 측에 따르면 미국 진출을 앞둔 김하성이 A씨에게 합의금 수억 원을 전달하고 사건을 무마하려 했으나 A씨는 이후에도 김하성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금품을 요구했다.

김하성 측은 MHN스포츠에 "김하성이 MLB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직후에도 A씨의 협박이 이어졌다"며 "이에 고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김하성의 일방적인 폭행이 아닌 실랑이 수준이었다"며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 자료들이 많고, 김하성은 명백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A씨는 김하성의 후배로, 현재는 프로 생활을 접고 은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123@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