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만 입은 채 입과 손을 결박당한 남성 수십명이 모래 밭에 무릎 꿇고 앉아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들이 하마스 대원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X 갈무리]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전역으로 지상전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벌거벗은 채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체포된 남성들의 영상이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올라왔다.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는 수십 명의 남성이 속옷만 입은 상태로 손이 등 뒤로 묶인 채 땅에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이 공유됐다. 결박된 이들은 눈도 천으로 가려져 있고 고개를 푹 수그린 모습이다. 이들의 뒤에는 총을 찬 이스라엘 군인들이 서 있다. 촬영 장소는 가자지구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이들을 트럭에 태우고 어디론가 데려가는 모습이 영상으로 올라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들이 이스라엘군에 투항한 팔레스타인 남성들로, 하마스 대원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이 저녁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해당 남성들이 군대에 투항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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