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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에 강원 전인高...단체 부문에선 '예보'
뉴스종합| 2023-12-12 14:00
김완섭 기획재정부 차관이 1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시상식'에 참석,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강원 전인고등학교가 '2023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학교부문 부총리상을 받았다. 경제교육단체 부문에서는 예금보험공사가 영예의 부총리상을 수상했다. 올해 첫 신설된 개인부문 부총리상은 충남삼성고등학교 박세현 교사가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경제교육단체협의회와 함께 12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3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시상식을 열고 부총리상,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상,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상, 경제5단체 회장상 등 총 22개 개인․단체에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경제교육단체협의회는 51개 회원사로 이뤄진 협의회로 경제교육단체 간 협의·조정, 상호 협력 등을 위해 설립했다.

올해로 6회차를 맞은 '경제교육대상'은 경제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 대한 사기진작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국민들의 경제교육에 대한 관심 제고와 경제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9월 18일부터 11월 6일까지 경제교육포털(경제배움e) 등을 통해 수상 후보자를 공모(총 43건 신청)했으며, 이윤호 순천대학교 교수 등을 심사위원장으로 하는 전문가 6인으로 구성심사위원회의 1·2차 심사를 거쳐 단체부문 6개 기관, 개인부문 16명을 올해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부총리상을 받은 전인고등학교는 학생들의 필요와 흥미에 따라 학교 안의 작은 학교인 무학년제 ‘소스쿨’을 운영해 ‘경제뉴스·데이터 분석’, 경제트렌드 보고서 발간 및 스타트업 사업계획서 경연대회 등 ‘경제 관련 탐구·발표’, 지역농산물 판매활동 및 중고물품 경매행사 등 ‘학생 참여형 경제 프로젝트’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경제교육을 실시함으로 학교 경제교육의 모범사례를 보여줬다.

예금보험공사는 학생·고령층·군인 등 경제·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인프라를 구축해 다양한 방식의 교육을 지속 전개해 지금까지 약 63만여 명에 이르는 국민들에게 경제교육을 실시해 국민들의 경제정보격차 해소와 경제역량 강화에 일조하는 등 경제교육 활성화에 기여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개인부문 부총리상을 수상한 박세현 충남삼성고등학교 교사는 ‘경제 다가가기’(Plug in) → ‘경제 역량 키우기’(Charge up) → ‘경제 꽃 피우기’(Light up) 3단계로 구성된 「경제교육 충전소」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여, ‘버스 타고 금융탐험 떠나YO’, ‘주식회사 설립과 모의 주식 투자’, ‘청소년 경제금융교육 매거진 E·T(Economic Thinking) 발행’ 등 다양한 학생주도형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경제 역량을 높이는데 이바지했다.

김완섭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해 헌신해주신 수상자들의 공로에 깊은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제교육은 개인과 사회, 나아가 국가의 성장과 번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정부는 국민들의 합리적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에는 ‘온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튼튼한 경제교육’이라는 비전하에 경제교육 기반을 공고히 하고, 학교 안팎의 경제교육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재완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최근 가속되는 디지털화 등 경제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대한 국민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제교육이 학교 안팎에서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경제교육대상을 받은 우수한 사례들이 경제교육 활성화의 좋은 선례이자 촉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올해 수상자들의 우수 사례를 향후 경제교육 정책 마련에 적극 활용하고, 각급 학교와 민간 경제교육기관 등에 널리 확산하여 공유·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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