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특허청, ‘특허분쟁 위험경보 시스템 고도화’ 완료…13일 공개
뉴스종합| 2023-12-13 12:36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특허청(청장 이인실)은 ‘특허분쟁 위험경보 시스템(koipa.re.kr/ipalert)’을 개편해 13일 부터 추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이 해외 특허분쟁 위험을 미리 탐지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실제 사용자인 기업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업 맞춤형 특허분쟁 위험 분석, ▷해외 비실시 특허관리기업(NPE)·경쟁사 특허분쟁 동향 분석, ▷특허침해피소 빈발 해외기업 정보 등 서비스를 추가했다.

▶개별기업 맞춤형 특허분쟁 위험 분석 정보를 제공= 기업은 웹사이트에 회원가입만 하면 주력 기술분야의 최근 미국 특허분쟁 사건과 분쟁 고위험 특허, 자사에 특허분쟁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거나 특허소송 피소가 많은 기업을 확인하고 해외 특허분쟁 위험에 미리 대비할 수 있다. 자사가 특허출원한 주요 기술분야와 기술분야별 출원 건수를 직접 확인해서 기술개발과 특허출원 방향에 대한 점검도 가능하다.

▶해외 비실시 특허관리기업(NPE)·경쟁사의 특허분쟁 위험 분석결과 제공= 사용자가 해외 기업의 특허침해소송, 무효심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등 특허분쟁 이력을 확인해 해당 기업의 특허소송 전략과 최신 분쟁성향을 분석하고 미리 특허분쟁을 대비해 볼 수 있다. 해외 경쟁사의 보유특허 분석을 통해 주력 기술분야와 연도별 특허 소멸예상 정보를 확인하고 자사의 제품개발과 특허확보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도 있다.

▶기술분야별로 특허침해로 많이 피소된 해외기업 정보 제공= 특허침해 피소 빈발기업은 타사의 기술을 카피하거나 특허침해여부 분석에 소홀한 경우가 많아 특허침해 가능성이 높다. 국내기업이 해당 특허침해 피소 빈발 기업의 제품을 모니터링해서 특허침해가 확인된다면 경고장 등 신속하게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연도별 미국·독일 특허분쟁 추이 ▷분쟁발생 특허 목록 ▷특허별 특허분쟁·권리이전 이력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이슈기술 분쟁위험 등급 ▷특허분쟁 급증 기술분야 ▷기술분야별 분쟁위험 변화 분석 제공 등 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개선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이번에 추가된 기업 맞춤형 특허분쟁 위험 분석, 특허분쟁 빈발 해외기업 정보 등을 잘 활용하면, 우리기업이 주도적으로 해외 특허분쟁을 예방하고 특허침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의견을 적극 반영해 특허분쟁 위험경보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