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개최된 찾아가는 수학문화 대중화 프로그램 중 역사에 수를 놓다 강연 모습.[국가수리과학연구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지난 15일 기성초등학교 및 길헌분교장 재학생 46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학문화 대중화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찾아가는 수학문화 대중화 프로그램’은 기존의 ‘연구소 방문체험’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문화적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에 찾아가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생활 속 수학에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역 내 수학문화에 대한 접근성 차이를 인지하고 균등한 기회의 수학문화 콘텐츠 확산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지역 간 기회 불균형을 해소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

이번 ‘찾아가는 수학문화 대중화 프로그램’은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수학문화 확산 프로젝트 중 ‘역사에 수(數)를 놓다’와 ‘음악에 수(數)를 놓다’ 총 2부로 구성됐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제공]

1부 ‘역사에 수(數)를 놓다’에서는 우리나라의 수학 발전과 조선시대의 계산방법인 산대계산법에 대해 소개한 후 직접 산대를 활용하여 계산해보는 체험이 진행됐다.

2부 ‘음악에 수(數)를 놓다’는 학생들 뿐 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초청하여 공연 기획에 참여한 블리스아트 윤서연 대표와 함께 음악 속에 존재하는 수학적 특징들을 소개한 후 실제 음악 연주를 들으며 직접 느껴보는 체험이 제공됐다.

김현민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소장은 “학생들이 생활 속 수학을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수학이 활용되고 있음을 배우고 수학에 흥미와 중요성을 스스로 체득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