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안정’ 택한 새마을금고…새 중앙회장에 김인 당선
뉴스종합| 2023-12-21 20:57
[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제19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김인(71) 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당선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충청남도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실시한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서 김인 후보자가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는 창립 60년 만에 처음으로 직선제로 실시돼 전국 1200여개 금고 이사장이 직접 투표권을 행사했다.

김 당선인은 총 투표 1194표 중 539표를 얻었다.

이번 선거는 전임 박차훈 회장의 비위로 치러진 보궐 선거로, 김 당선인은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2026년 3월 14일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한 김 당선인은 중앙회 부회장이자 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활동해왔다. 박 전 회장이 지난 8월 직무정지된 이후엔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일해왔다.

김 당선인은 직무대행을 지내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아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금고 중앙회를 안정적으로 이끈 점이 표심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공약으로는 ▷MG자산관리회사(가칭) 설립 ▷출자금 배당 확행 ▷소규모 농어촌금고 통폐합 방지책 마련 ▷금고발전자문위원회 구성 ▷이사장 퇴직금 지급률 인상 등을 약속한 바 있다.

moon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