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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글로벌 치과산업 클러스터 구축
뉴스종합| 2024-01-01 17:57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지역의 우수한 산·학·연·병 인프라를 연계한 글로벌 치과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비수도권 최대 치과산업 도시를 뛰어넘어 치의학 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대구는 전국 최고의 치과산업 및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치과산업 제조업체와 종사자 수 기준 비수도권 최대 도시로서 전국 치과 의료기기 수출액의 약 20% 이상을 차지하고, 국내 10대 임플란트 기업의 3곳이 대구에 소재하고 있다.

또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등 4개 의대와 12개 종합병원을 비롯해 3900여개의 병·의원을 보유하고 있어 치과 R&D 융합연구에 필요한 산·학·연·병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대구시는 치의학 산업 글로벌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인근 ‘대구 의료R&D지구’에 이미 구축된 산·학·연·병 인프라를 연계해 ‘글로벌 치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첨단 치과 의료기기 연구개발, 임상 및 인허가 지원, 기업육성 및 판로개척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이 가능하게 돼 치과산업이 양적, 질적으로 동반 성장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리나라 구강 정책을 중심으로 응용·융복합 연구와 치의학 산업 육성까지 연계·조정하는 기관으로 대구시가 추진하는 글로벌 치과산업 클러스터의 핵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의 대구 유치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산·학·연 치의학 전문가 20여명으로 기구성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추진단’을 중심으로 킥오프회의와 지역의 유치 의지를 결집하고 유치 당위성을 알리는 세미나를 잇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치의학 관련 국제협력 및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아세안 10개국 대상의 치과인력 연수, 학위과정 개설, 디지털 전환 교육 등이 포함된 ‘한-아세안 협력기금 사업’을 기획해 제안할 계획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의 우수한 산·학·연·병 인프라를 활용한 글로벌 치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대구를 글로벌 치의학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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