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우울증 환자 100만명 시대…4년새 환자수 33%↑
뉴스종합| 2024-01-10 09:51
[123RF]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우울증 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진료비가 5000억원을 넘어섰다. 환자와 진료비는 급증하는 추세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00만32명이다.

최근 5년간 살펴보면 우울증 환자는 2018년 75만3011명에서 매년 늘어 2021년에 91만명대로 올라섰다가, 이듬해 100만명 문턱을 넘었다.

2022년 환자 수는 2018년 대비 32.8% 급증했다.

환자 수가 늘면서 자연스레 병원에서 쓰인 돈도 늘어 2022년 진료비는 5378억원을 기록했다.

진료비는 2018년 3358억원이었으나 2020년 4107억원으로 4000억원을 넘어섰고, 2년만에 다시 1000억원 넘게 늘었다. 1인당 진료비는 53만8000원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보다 여성에서 우울증이 심각했다.

여성 우울증 환자는 67만4050명으로, 남성(32만5982명)의 2배 넘는 수준이다.

2018년 대비 증가율도 여성 우울증 환자가 34.7%에 달해 남성(29.1%)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나눠보면 20대(19만4200명)가 가장 많고, 이어 30대(16만4942명), 60대(14만9365명), 40대(14만6842명) 순이었다.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운동은 우울증을 완화하고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며 “평소 관심을 가져온 종목을 정해 오랫동안 지속하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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