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조태열 외교부 장관, 경제계 만난다…경제외교 속도전
뉴스종합| 2024-01-21 10:18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서희홀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경제계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21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조태열 장관은 조만간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를 각각 찾는다. 조 장관은 경제5단체장도 차례대로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조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지난 19일에는 '2024 혁신벤처업계 신년 인사회'를 택한 바 있다. 외교 수장 가운데 처음으로 참석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조 장관은 당시 벤처업계에 "기술경쟁력 높은 우리 벤처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활동 반경을 넓힐 수 있도록 정부가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직후 조 장관이 연일 경제계와 스킨십을 넓히는 건 경제와 안보를 아우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 또한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 것'을 연일 주문해온만큼 다양한 업계 및 부처와의 소통을 더욱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조 장관은 지난 12일 취임사에서도 이같은 뜻을 밝힌 바 있다. 조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장관으로서 민생을 챙기기 위한 외교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또 "우리나라의 G7 플러스 가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실현에 가시적 성과를 축적해 재임기간 중 위상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고도 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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