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가수 보아, 韓日 성공적 활동 발판 삼아 NCT위시 프로듀싱
뉴스종합| 2024-01-31 14:17

보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가수 보아(BoA)가 신인그룹 NCT 위시(NCT WISH)의 프로듀서로 진두지휘한다고 31일 SM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SM에 따르면 보아는 2월 21일 데뷔하는 NCT 위시의 프로듀싱을 맡아 프로듀서로 활동 영역을 확장, 그간의 활동 경험을 통한 노하우와 통찰력, 자신의 감각과 개성을 바탕으로 멤버들의 활동과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데뷔한 NCT 위시에게 보아가 걸어온 길은 큰 의미를 갖는다. 2000년 만 13세의 나이로 데뷔해 올해 24주년을 맞은 보아는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한류를 개척한 K-팝의 선두주자다.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진입하는 등 미국 진출의 물꼬를 텄다.

특히 보아는 2001년 SM의 현지화 전략으로 세계 2위 음악 시장인 일본에 진출, 한국 가수 최초로 오리콘 1위 및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2004년엔 ‘MTV 아시아 어워즈’에 한국, 일본 양국 공동 대표로 참석해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가수상’을 수상했으며, 연말 최대 음악 축제인 NHK ‘홍백가합전’에 6년 연속 출연하는 등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아시아의 별’이다.

보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더불어 정규 7집 타이틀 곡 ‘온리 온(Only One)’으로 첫 자작곡 활동을 기작, 직접 전곡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까지 도맡았던 정규 8집 ‘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로는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최고앨범상을 수상,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2021년에는 에스파가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S.E.S.의 히트곡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에 프로듀싱으로 참여, 음악, 안무, 비주얼까지 모든 부분에 적극 참여하며 지속적으로 프로듀싱하고 있다.

SM은 “보아는 NCT 귀시의 데뷔 싱글 ‘귀시’의 음악, 퍼포먼스 등 앨범 제작 전반을 지휘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NCT 위시의 프로듀서로서 멤버들의 활동과 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라며 “SM이 30년간 쌓아온 헤리티지와 인프라, 프로듀서 보아의 프로듀싱이 결합해 K팝의 새로운 챕터를 써나갈 NCT 위시는 2월 21일 도쿄돔에서 전격 데뷔한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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