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연세의료원, 美기업과 세포치료제 협력
뉴스종합| 2024-02-01 11:10
윤동섭(왼쪽) 연세대 총장 겸 연세의료원장과 황태현 큐어 에이아이 테라퓨틱스 연구개발 부문 총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세의료원 제공]

연세대 의료원이 미국 바이오벤처와 손잡고 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연세의료원은 지난달 30일 미국 바이오벤처기업 큐어 에이아이 테라퓨틱스(KURE AI Theraputics)와 세포치료제 개발 추진을 위한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두 기관은 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을 공동으로 설립해 제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이 보유한 임상 인프라와 큐어 에이아이 테라퓨틱스의 CAR-T 신속 제조 플랫폼과 치료제 타깃 발굴·개발 기술을 연계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큐어 에이아이 테라퓨틱스는 미국 메이요클리닉과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 교원이 공동 설립한 AI 기반 세포치료제 바이오 기업이다. 올해 고형암 세포치료제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 겸 연세의료원장은 “이번 체결식은 연세의료원이 난치질환 극복을 위해 도약하는 기회이자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시작하는 자리”라며 “연세의료원은 첨단 바이오 분야 중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되는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연세의료원은 글로벌 연구 협력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 방미 당시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정책 협력 논의를 함께 했다. 매사추세츠종합병원과 세포치료제 개발 MOU를 체결해 글로벌 임상 개발 협력의 물꼬를 텄다. 같은 해 6월에는 세계 유수 연구자들이 자리한 ‘글로벌 위암 서밋 2023’을 개최해 난치 고형암 극복을 위한 연구 협력 기반을 다진 바 있다.

손인규 기자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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