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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당당치킨 500일…‘고품질·가성비’ 델리, 효자 됐다
뉴스종합| 2024-02-06 08:29
모델이 6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델리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홈플러스가 ‘당당치킨’을 필두로 한 델리가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예전에는 장을 보며 델리를 함께 샀지만, 최근에는 델리를 사기 위해 마트를 방문하는 고객이 많아졌다. 실제 최근 6개월간 홈플러스를 방문한 고객 10명 중 4명 이상이 델리를 장바구니에 넣은 것으로 조사됐다.

홈플러스가 지난 2022년 6월 물가안정 일환으로 선보인 ‘당당(당일 조리·당일 판매)치킨’은 출시 500일을 넘었다. 홈플러스는 당당치킨의 폭발적인 인기에 ‘당당 시리즈’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지난달 31일까지 누적 판매량은 710만팩을 돌파했다.

델리 매출도 증가세다. 올해 1월 델리 매출은 2년 전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당당치킨 출시 후 6개월간(2022년 6월 30일~12월 29일) 델리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다.

홈플러스 델리는 ‘즉석조리 전문관’이 됐다. 한식·중식·일식·양식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델리 메뉴를 한자리에서 고를 수 있다. 맛과 품질도 올렸다. 메뉴 하나를 출시하기 위해 매주 여러 차례 회의와 수십 번의 테스트 과정도 거친다. 고객 설문 조사를 통한 보완도 이뤄지고 있다.

간편함을 돈으로 사는 소비 행태인 ‘레이지 이코노미(Lazy Economy)’ 현상도 델리 인기에영향을 미쳤다. 고물가 시대에 구매욕을 자극하는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도 장점으로 꼽힌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맛과 가성비에 대한 고객의 눈높이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면밀한 고객 조사를 거쳐 앞으로도 최적의 메뉴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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