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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지난해 영업이익 6591억원…전년比 28.3% 감소
뉴스종합| 2024-02-06 10:18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고려아연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고려아연이 지난해 연결기준 전년 대비 28.3% 감소한 6591억원의 영업이익을 잠정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3.5% 감소한 9조704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제 아연가격 하락과 수요 둔화, 전기료 인상에 따른 비용 상승이 겹친 결과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 기준 t당 3180원 수준이던 아연가격은 지난해 2분기 t당 2293원까지 떨어지면서, 고려아연의 잠정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4분기 이후 시세가 회복하기 시작하면서 지난 5일 기준 t당 가격은 2427원까지 다시 상승했다.

실제 아연가격이 회복되기 시작한 지난해 4분기 고려아연의 영업이익은 1972억원으로 전년 대비 92.2% 증가하기도 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는 아연 등 주요 금속가격이 안정화되는 호재 속에서 전분기 대비 21.1% 연판매량이 증가하고 견조한 아연 판매량이 지속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면서 “올해는 금속가격이 안정화되고 동 판매량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창사 이후 제련 사업 분야에서 주로 사업을 영위해 온 회사다. 사업의 전체 매출에서 제련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0%에 달할 정도로 제련 사업의 비중이 높다. 주로 해외 광산에서 광석의 일종인 정광을 수입해 열을 가하거나 전기적 방법을 통해 아연과 연을 뽑아내 수출한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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