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현대로템, 美 LA 전동차 공급사업 수주
뉴스종합| 2024-02-06 11:40
현대로템이 미국 LA 교통국에 납품할 메트로 전동차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 미국법인은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교통국(LACMTA)에서 발주한 ‘LA 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에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8688억원(6억6369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1993년부터 운용 중인 현지 노후 전동차를 대체하고 2028년에 개최될 LA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급증할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착수됐다.

LACMTA는 차량 제작사 선정 시 저품질 차량을 납품하거나 납기를 맞추지 못하는 부정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계약 이행 능력과 실적, 품질, 기술 등 가격 외 평가 항목에 비중을 뒀다.

현대로템은 차량 제작 기술 및 실적과 납기 준수 등의 사업 이행 능력을 인정받아 경쟁사를 제치고 사업을 따내는 결실을 맺었다. 지난 2005년과 2018년 캐나다 밴쿠버 무인 전동차 공급 사업에 차량을 조기 납품하는 등 운행 일정을 앞당긴 부문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LA에 투입될 전동차는 2량 1편성으로 최대 6량까지 중련(차량을 연결해 운영하는 방식) 운행이 가능하며 1량당 최대 탑승 정원은 245명이다. 운행 최고속도는 113㎞/h으로 LA 다운타운~할리우드 북부 구간(26.4㎞)을 운행하는 B(적색)라인과 LA 다운타운~코리아타운 구간(10.3㎞)을 운행하는 D(보라색) 라인에 투입된다.

김성우 기자

zzz@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