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선수 포토카드…완구류 매출도 20% 신장

세븐일레븐 수원KT위즈본점 경기장 인근 특설매대 모습. [코리아세븐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23일 겨울 스포츠 시즌을 맞아 출시한 ‘KBL 프로농구 오피셜카드’와 ‘KOVO 프로배구 오피셜카드’가 3주 만에 40만 팩 이상 팔렸다고 15일 밝혔다.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완구 카테고리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완구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신장했다.

‘KBL 프로농구 오피셜카드’와 ‘KOVO 프로배구 오피셜 카드’는 세븐일레븐이 대원미디어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출시한 스포츠 선수 포토카드다. 노멀카드, 홀로그램 카드 등을 비롯해 선수 사인이 들어간 오토카드 등이 무작위로 들어있다.

올 시즌 4라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관중 수는 지난해보다 26% 늘었다. 현재까지 포토카드가 가장 많이 팔린 점포는 ‘세븐일레븐 수원KT위즈본점’이다. 이 지점에서는 경기장 인근에서 특설 매대를 꾸리고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점포는 수원 KT 홈팀 경기가 있었던 지난달 27일 하루에만 총 8000팩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9월 K리그와 손잡고 ‘K리그 파니니카드’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하면서 스포츠 마케팅을 시작했다. 지난 11월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사진과 클럽 로고 등이 담긴 ‘EPL 파니니카드’도 선보였다.

문소희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대리는 “연예계에 비해 여태까지 스포츠 팬들이 분출할 곳이 한정적이었던 선수를 향한 덕심(덕후의 마음)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스포츠 포토카드를 기획하게 됐다”며 “개인의 취향이 초세분화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다양한 덕심을 반영해 이색적인 마케팅을 지속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