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스티븐 연, 美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
뉴스종합| 2024-02-26 11:14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사진)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로 미국 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스티븐 연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30회 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스티븐 연은 이번 수상으로 지난달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에미상 시상식,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 이어 올해 미국 주요 시상식 4개의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모두 석권하게 됐다.

배우조합상은 할리우드의 동료 배우가 연기력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배우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스티븐 연은 “내가 이 일을 그만두도록 심하게 반대하지 않으신 어머니와 아버지께 감사하다. 여러분과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돼 정말 영광”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의 연기 코치에 대해서도 “매번 내가 ‘넌 이해 못 해. 이건 아주 한국적인 것 같아’라고 말할 때마다 그녀는 ‘아니, 그건 우리 모두가 겪는 일이야’라고 말해줬다. 그게 내게는 정말 중요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스티븐 연과 함께 ‘성난 사람들’의 여주인공을 연기한 앨리 웡도 이날 같은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김성훈 기자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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