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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노바테크 손잡고 물류로봇 플랫폼 사업 추진
뉴스종합| 2024-03-13 09:41
이상호 KT AI 로봇사업단 단장(오른쪽)과 송동석 노바테크 대표(왼쪽)가 13일 ‘물류로봇 플랫폼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KT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KT가 노바테크와 함께 물류로봇 플랫폼 공동개발과 사업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물류로봇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물류 자동화 시스템과 로봇 관제·분석 시스템의 결합 ▷이기종 멀티로봇관리시스템(FMS)과 로봇제어시스템(RCS) 간 연동 개발 ▷창고관리시스템(WMS), 창고제어시스템(WCS)과 연계한 물류 E2E(End-to-End) 자동화 솔루션 개발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조기 진출을 위한 실증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노바테크는 로봇 기반의 물류 자동화,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공급해 온 회사다. 현대자동차 터키·울산·싱가포르·광저우·조지아 공장과 한화비전 시카고 창고 등 여러 곳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이상호 KT AI 로봇사업단 단장(왼쪽부터 다섯 번째)과 송동석 노바테크 대표(왼쪽부터 네 번째)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이 13일 ‘물류로봇 플랫폼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KT 제공]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KT와 노바테크 양사는 공동 개발한 구축형(On-Premise)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으로 먼저 국내 제조·창고 물류시장에 진입하고, 이종 멀티·군집 로봇 제어, AI 시뮬레이터 기능 고도화와 클라우드 기반 관제·분석 시스템 구축으로 해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도전하겠다는 목표다.

또 물류 자동화 공정에 최적화된 무인지게차, 피킹로봇, 저상형로봇 등 다양한 물류로봇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KT 연구개발센터와 노바테크 물류센터 등에 물류로봇 테스트필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상호 KT 로봇사업단장 상무는 “노바테크와 서비스 로봇 관제·분석 및 AICT(AI+ICT) 노하우를 보유한 KT가 물류 자동화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감으로써 상호 간 최적의 시너지 효과를 예상한다”면서 “앞으로도 양사 간 협업으로 구현될 E2E 물류로봇 자동화 플랫폼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안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동석 노바테크 대표는 “노바테크와 KT가 축적해 온 원천기술 역량과 사업 경험을 공동 활용해 솔루션을 개발·공급함으로써 진정한 물류 플랫폼 테크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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