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류준열과 열애' 한소희 측, 악플에 법적 대응…“굉장히 힘든 시간”
뉴스종합| 2024-03-18 14:06
배우 한소희. [헤럴드POP]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한소희 측이 악플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18일 한소희 소속사 9아토 엔터테인먼트는 "악성 내용의 경중을 떠나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작성자 및 유포자에게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한소희는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기에 대중의 관심은 감사한 것이라고 여기며 많은 분께서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우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있는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에 심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와 배우는 열애 발표 과정에 있어 많은 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깊이 반성하며 소속 배우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고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류준열과 한소희가 하와이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목격담이 퍼졌다.

류준열과 한소희 출연작인 '응답하라 1988'(2015~2016) '알고있지만'(2021) 등을 태그했다. 당시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는 "하와이에 머무는 것은 맞다"면서도 "목격담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친한 친구들과 하와이로 휴가를 갔다"며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 류준열과 7년 동안 공개 연애를 했던 전 연인 혜리가 인스타그램에 "재밌네"라는 문구를 남기고, 결별 후에도 유지하고 있던 '팔로우' 관계를 끊으면서 '환승연애설'이 제기됐다. 이에 한소희는 칼을 든 강아지 사진과 함께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며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고 환승연애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혜리를 저격하는 듯 "저도 재미있다"고 글을 마무리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결국 한소희는 다음날인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가 맞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하는 글을 게재하면서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류준열 역시 소속사를 통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나고 있다”며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한소희는 결국 악플 폭탄을 견디지 못하고 블로그에 이어 인스타그램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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