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구스범스, 래퍼 노엘 폭행에 사과 “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렀다”
뉴스종합| 2024-03-19 19:01
구스범스와 노엘 [AOMG 홈페이지 및 인디고뮤직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음악 프로듀서 구스범스(정현제)가 래퍼 노엘(장용준)을 폭행한 데 대해 사과를 표했다.

구스범스는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아무런 설명 없이 노엘님에게 다가가 흥분을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둘렀다"고 했다.

이어 "먼저 노엘님은 어떠한 잘못도 하지 않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노엘님에게 어떤 이유가 됐든 먼저 제가 주먹을 휘두른 점, 그리고 이번 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노엘님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노엘 또한 자신의 SNS에서 "잘 해결됐고, 더 이상 이야기는 하지 말기로 해요"라고 했다.

그가 함께 캡처해 올린 채팅방에는 "저도 싸우는 것 싫고, 다 떠나서 다들 잘 지내고 싶다"며 "앞으로 얼굴 보면 웃으면서 인사해요"라는 글도 있었다.

앞서 노엘은 전날 자신의 SNS에 "불미스러운 사건에 관해 얘기하는 게 이제는 죄송하고 지겨울 지경인데 그런데도 말씀드리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어 글을 적는다"며 피해 사실을 알렸다.

당시 노엘은 "본인(구스범스)이 흥분해 일방적으로 테이블 위에 있는 술병들을 발로 차고 손으로 던지며 주먹을 날렸다"며 폭행 피해를 주장했다.

이어 "제가 그 자리에서 똑같이 치고받고 싸우며 주먹질을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어떤 분들은 제가 용감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물리를 이용해 상대하며 사람으로서 똑같이 그런 급 떨어지는 행동은 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과거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한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받기도 한 노엘은 "제 미숙했던 과거에 대한 비판과 조롱은 제 업보"라면서 "다만 이번 일은 여러분이 객관적으로 잘 판단해주리라 믿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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