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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송도에 R&D 센터 설립…‘친환경 제련’ 첨병 맡는다
뉴스종합| 2024-05-11 11:22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고려아연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사진〉)이 미래 먹거리로 공을 들이고 있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을 견인하고, 기존 제련업을 경쟁력있는 친환경 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인천 송도에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송도 R&D센터는 고려아연의 기존 제련사업 분야에서의 신기술 개선과 원가절감을 지원할 수 있기 위해 준비됐다. 올해 설계 투자승인부터 설계를 완료하여 2025년 연말 공사를 시작해 2027년 4월 준공할 수 있도록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총 2000억원을 투입해 부지 연면적 2만9444.77㎡(8922평) 규모의 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연구조직은 총 5개 연구그룹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2차 전지▷자원순환▷미래기술/소재▷기술연구소 울산 분원과 1개의 연구 지원그룹으로 나뉘어 구성된다.

약 200여명의 신규 임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 중 약 50%의 인력을 석박사학위 취득자로 선발하며 고급 인력 충원을 통해 전문성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송도 R&D센터는 최고의 기술인재 영입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지시로 추진됐다는 후문이다.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와 자원순환을 위한 금속 회수 기술 개발 및 온산제련소 공정 합리화와 원가절감 기술 개발 확보에 중점을 둔다. 고려아연의 도약과 향후 50년의 비전 실현의 첨병이 될 임직원들을 위해 근무환경도 최대한 임직원 친화적으로 설계될 방침이다.

고려아연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송도 R&D센터는 임직원들이 앞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내부 유관부서들이 힘을 합쳐 인허가, 건축 및 설립까지 총괄하며 고려아연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있다”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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