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영현 시장 “시민들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의 결과”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포천시(시장 백영현)가 지난 23일 국토교통부 공모 「2024년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포천시는 지난 1월 시민 3000여명을 대상으로 ‘스마트도시 계획 수립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4월 스마트도시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생활 실험실(리빙랩)을 운영하는 등 포천시민, 분야별 전문가 등과 소통하며 도시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고민했다.
또한, 지난 22일 실시한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의 최종 발표평가에는 백영현 시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의 필요성과 포천시의 추진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이 직접 발표하고 질문에 답변하며 이번 공모의 핵심 평가 지표인 ‘추진의지’ 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포천시가 제시한 사업(안)은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 생활 환경 스마트도시 포천’이라는 비전 아래 ▷생활악취 발생원 관리 ▷스마트 드론 재난 안전관리 ▷포천형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플랫폼 등 3가지 특화 해결책(특화 솔루션)과 ▷스마트 버스정류장 시스템(스마트 버스 쉘터) ▷지능형 가로등(스마트 폴) ▷스마트 횡단보도 등 3가지 보급 해결책(보급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업 대상지는 포천시 선단동과 가산면 일원(면적 50.4㎢, 인구 2만7250명)으로, 대진대학교, 차의과대학교 등 포천시 주요 대학과 세종-포천 고속도로 선단 나들목(IC)이 위치해 있고 오는 2029년 옥정-포천 광역철도 개통 시 선단역이 들어설 예정인 포천시의 미래 성장 거점 중 하나다.
영세한 개별 입지 공장과 축산시설 등이 난립해 있어 악취 등 환경 민원이 잦고 화재와 같은 안전사고에 취약한 도시문제를 안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대상지 내 장기간 지속된 도시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소하고, 성과 검증 및 보완 등의 과정을 거쳐 각각의 해결 방안을 포천시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백영현 시장은 “이번 공모 결과는 시민들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의 결과”라며,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함께 ‘포천시 통합 플랫폼’ 및 ‘광역 데이터 거점 연계’를 통해 포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천시는 지난해 10월부터 ‘포천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국토부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의 선정을 계기로 ‘안전하고 쾌적한 스마트도시 포천’을 실현하는데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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