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尹 멍청" 논란에…이준석 "나한테 싸가지 없다고 하면서"
뉴스종합| 2024-05-30 11:49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멍청하다'고 비판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평가는 항상 자유로워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29일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논란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국제대학원에서 열린 영어강연에서 "한국 과학의 임박한 위협은 '어떤 멍청한 사람'(some stupid person)이 의대생을 늘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말해 윤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논란을 샀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29일 광주방송(KBC)에서 "(윤 대통령이) 의대 증원 논란이나 이런 것들도 그렇고 굉장히 멍청한 행동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멍청하다' 평가가 그렇게 할 수 없는 평가인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방송된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는 "어떤 분은 저한테 '아니 어떻게 사람을 평가하면서 멍청하다고 할 수 있느냐'라고 하는데 '아니 그러면 저한테 싸가지 없다고 평가하지 마시던가요' 그렇게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싸가지 없다'가 심한 말이냐, '멍청하다'가 심한 말이냐"고 반문하면서 "평가는 항상 자유로워야 한다"고 입장을 고수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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