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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영국 왕립예술대학, ‘도시를 다시 상상하다’ 워크숍
뉴스종합| 2024-06-05 12:55
[성남문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성남문화재단(대표 서정림)이 영국 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 이하 RCA)과 공동프로젝트로 ‘도시를 다시 상상하다(Re-Imagining the City)’ 워크숍을 오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에서 진행한다.

성남문화재단은 왕립예술대학(RCA)과 지난 2023년 8월, 영국 런던에서 상호간 예술 분야 협력 및 교류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두 기관이 함께하는 첫 번째 공동프로젝트다.

성남문화재단과 RCA가 공동 기획·개최하는 ‘도시를 다시 상상하다(Re-Imagining the City)’ 워크숍은 지역사회의 구성원이 도시와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성남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탐구하고 추억을 공유하며, 협력적인 예술 활동을 통해 성남의 더 나은 미래를 고민하고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했다.

워크숍은 어린이부터 대학(원)생, 시니어, 지역예술인까지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도시’라는 공통의 키워드를 주제로 한 문화예술 교육과 네트워킹, 작품 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다채로운 문화적·교육적 접근방식에 중점을 둔 RCA 교수진의 강의와 그룹 스터디, 주재료(골판지)를 활용한 자기주도 및 참가자 간 협업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워크숍 과정에서는 RCA 출신의 한국인 퍼실리테이터가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과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앞서 재단은 워크숍에 참여할 참가자들을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대학(원)생, 시니어(1964년 이전 출생자), 지역예술인, 미취학 아동(2018~2019년생), 초등학생(2013~2017년생)으로 성남시 거주자 혹은 성남시 소재 학교 재학생 및 성남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예술인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워크숍의 결과물은 7월 8일부터 8월 4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전시로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적인 권위와 명성의 RCA가 지역 구성원과 함께 워크숍 형태의 예술 활동에 더해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전시 형태로 보여주는 공동프로젝트는 국내 첫 사례다.

서정림 대표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시민들이 RCA의 선진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해보고, 세대를 초월한 참여자 간 대화와 학습, 교류, 참여를 통해 창의적 잠재력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참가자들에게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성남’이라는 도시에 기여하는 역할을 스스로 생각해 보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왕립예술대학(RCA)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세계적인 권위의 예술 및 디자인 대학원으로 1837년 설립됐다. 특히 미술·디자인·건축·패션·애니메이션 등 시각 관련 분야에서 최고 명성을 가진 예술 기관으로 데이비드 호크니, 트레이시 에민, 크리스 오필리, 제임스 다이슨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를 배출했으며, 대학평가기관 QS의 2024년 세계 대학 순위 중 아트·디자인 부문에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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