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한경협, 순직영웅 유가족에 ‘영웅의 가족사진’ 선물
뉴스종합| 2024-06-07 09:30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7일 서울 여이도 FKI타워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 가족사진 우리 함께 프로젝트 개시식'에서 가족사진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우리, 함께’ 프로젝트 개시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제복 영웅들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와 경제계가 남겨진 가족들 곁에 함께 하고, 특히 어린 자녀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순직한 고 유재국 경위, 수난구조 활동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 심문규 소방장, K-9자주포 사격훈련 중 폭발사고로 순직한 고 이태균 상사 등 제복 영웅의 유가족 세 가구가 이날 프로젝트 시작을 함께 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부천 원미산 화재 현장을 조사하던 중 순직한 고 박찬준 경위의 자녀가 태어난 지 100일이 된 것을 기념해 백일사진과 가족사진을 촬영해 선물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비틀즈 출신 폴 매카트니의 전속 사진작가로 널리 알려진 김명중 작가가 참여해 히어로즈 패밀리 31가구의 가족사진을 촬영한다. ‘영웅’의 가족이라는 품격에 걸맞은 작품을 만들어 가족들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류진 회장은 “영웅의 빈자리를 채워드릴 수는 없겠지만 가족분들 곁에서 늘 함께하겠다는 뜻을 모아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한 만큼, 영웅 가족 여러분이 항상 용기와 긍지를 잃지 않도록 한경협이 힘껏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정애 장관은 “히어로즈 패밀리 가족사진 프로젝트를 통해 하루하루 성장하는 자녀들의 아름다운 순간과 가족들의 행복한 순간을 기록하고 감동을 선물하기 위해 힘을 모아 주신 한경협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손재일 대표는 “한화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산기업으로, ‘함께 멀리’라는 기업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미래가 영웅들의 몫까지 빛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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