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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 아이디어로 낡은 간판을 개성있게 바꾼다
뉴스종합| 2024-06-10 08:09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가 낡은 동네 간판을 창의적이고 아름답게 바꿀 시민 아이디어를 모은다.

시는 강북구 도봉로 일대에 조성 계획인 ‘미아, 찾고싶은 거리’ 초입에 있는 떡집과 부동산, 모자가게, 인쇄업체 등 4곳의 간판을 교체하는 ‘2024 서울시 간판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2009년부터 ‘좋은간판 공모전’을 통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개성있는 창의성 높은 간판을 선정해왔다.

올해부터는 지역 분위기를 개선할 수 있는 아름다운 간판 제작에 시민들이 기획단계부터 참여함으로써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게 됐다.

자치구 간판개선 사업과 연계해 대상 지역을 정했으며 수상작 아이디어를 반영해 4곳의 간판은 교체할 예정이다.

관련 분야(디자인, 간판, 광고물 등) 전공자·전문가는 물론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다. 서울좋은간판누리집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접수하면 된다.

예비심사와 시민들의 온라인투표 결과를 반영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등 최종적으로 9점을 뽑는다.

대상 800만원을 비롯해 총상금은 1450만원이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10월부터 시민청, 자치구별 전시를 진행하며 간판개선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앞으로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 개선을 통해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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