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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이촌동1구역 신통기획 추진…서울시에 신청서 제출
뉴스종합| 2024-06-11 08:44
서울 용산구가 이촌동 제1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을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촌동1구역 일대.[용산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이촌동 제1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을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촌동1구역은 이촌동 203-5번지 일대이며 면적이 2만3543㎡에 달한다. 건축물 110동이 있으며, 142필지 중 노후불량 건축물이 107동으로 97%에 달해 법정 신청 요건(66%)을 충족한다.

재건축추진위원회가 구에 정비계획안과 신통기획 자문사업을 신청한 상태다. 훗날 조합원이 될 토지 등 소유자 513명 중 176명(34%)이 동의해 법정 요건(30%)을 갖췄다.

구는 검토 결과 이촌동1구역의 신통기획 신청이 적정하다고 판단, 전날 시에 신통기획 자문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촌동1구역에는 1만6463㎡ 면적에 지하 5층~지상 49층의 아파트 796세대를 짓는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 체육관, 공공도서관 등이 입주하는 지하 4층~지상 6층 규모의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된다.

시는 이 구역의 신통기획 사업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구에서 현재 진행 중인 신통기획 사업은 총 3곳이다. 2021년 1차 공모로 청파동 1가 89-18 일대, 2022년 서계동 33 일대, 지난해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가 차례로 선정됐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맞붙어 있는 이촌동 일대를 신속통합기획 뜻에 맞게 추진하겠다”며 “구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대한 빠르게 재건축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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