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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목회 이승환 “한동훈 옹호그룹 절대 아냐…건강한 발전 고민할 뿐”
뉴스종합| 2024-06-13 07:49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 소속 이재영 간사(가운데)와 이승환 중랑을 당협위원장(오른쪽).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 3040 모임인 첫목회에 속한 이승환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은 12일 “첫목회가 한동훈 옹호 그룹 아니냐, 친한(친한동훈계) 아니냐고 하는데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인터뷰에서 “요즘에 자꾸 많이 듣는 얘기라서 해명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첫목회가 주장하는 집단지도체제, 전당대회 민심 50% 반영 모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유리한 조건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한 전 위원장으로서는) 자기가 어차피 될 것 같으면 단일지도체제 해야 한다”며 “근데 우리는 죽어라 집단지도체제를(주장한다)”이라고 말했다. 또 “한동훈 위원장은 지금 당심으로 해도 1위다. 그런데 우리는 당심 민심 반반하자고 하고 있다”며 “왜 (첫목회가 친한이라는) 그런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는지 의도는 짐작되나, 저를 비롯한 첫목회는 정말 당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 고민할 뿐이고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전날 당 지도체제를 현행 유지하기로 한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집단지도체제라면) 한동훈 위원장 나와서 이재명 대표만 전담마크하고, 유승민 전 의원 나와서 민주당의 경제 정책만 까고, 나경원·윤상현 의원 같은 분들 나와가지고 그래도 민주당과 협력할 수 있는 거 부분을 찾아내고, 그리고 김재섭 의원 같은 사람이 나와서 미래를 얘기하자(고 할 수 있다)”며 “이 정도 다양성을 우리가 포용하지 못하면 어차피 우리는 다음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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