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세대 완전변경, 브랜드 정체성 극대화
  삼성 디스플레이 협업, 업계 최초 원형 OLED 디스플레이
  하반기 순수전기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등 순차출시

MINI 코리아가 13일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뉴 MINI 컨트리맨. [MINI 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카리스마 있는 간결함’으로 브랜드 역사속에 존재하고 있는 MINI(미니)의 DNA를 선보이겠다.” (올리버 하일머 미니 디자인 및 선행디자인 총괄)

미니 코리아가 개성있는 디자인과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갖춘 ‘뉴 미니 컨트리맨’의 가솔린 모델을 13일 공식 출시했다. 지난 2017년 출시된 2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출시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올리버 하일머 미니 디자인 및 선행 디자인 총괄은 “뉴 미니 패밀리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카리스마 있는 간결함’은 브랜드 역사 속에 존재하고 있는 미니의 DNA이자, 전기화 브랜드로 전환하고 있는 미니 브랜드의 핵심 가치”라면서 “온 가족을 위한 차량으로 거듭난 뉴 MINI 컨트리맨은 차체 크기와 실내 공간이 비약적으로 진화했을 뿐만 아니라 외관, 특성, 경험적인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 미니 컨트리맨은 외관에서부터 MINI 브랜드의 핵심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기 위해 신경썼다. 차체는 이전 세대 미니 컨트리맨 대비 길이 150㎜, 너비 25㎜, 높이 105㎜, 휠베이스도 20㎜ 증가했다. 깔끔하게 디자인된 차체 표면과 더욱 커진 휠 아치, 또렷한 펜더 라인과 더불어 높은 보닛, 수직에 가깝게 설정된 전면부가 프리미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만의 묵직한 존재감을 완성한다.

미니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헤리티지는 각진 헤드라이트와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리어라이트에서도 빛을 발한다. 여기에 가느다란 선으로 윤곽을 강조한 새로운 팔각형 그릴로 선명한 인상을 강조했다.

내부 공간에서는 간결함이 돋보인다. 대시보드 표면은 미니 브랜드 최초로 100%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진 직물 소재를 적용해 따뜻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전 세대 모델 대비 앞좌석 시트의 어깨 및 팔꿈치 공간이 3㎝가량, 트렁크 공간은 기본 505ℓ에서 최대 1530ℓ로 확장 가능하다.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 잡은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한 직경 240㎜ 원형 제품이다. 최신 운영체제인 미니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이하 미니 OS 9)을 탑재해 티맵과 게임 기능, 비디오 스트리밍, 서드파티 앱도 이용 가능하다.

출력에도 신경썼다. 국내에 우선 출시되는 뉴 미니 컨트리맨은 S ALL4와 고성능 모델인 JCW 컨트리맨 ALL4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데 S ALL4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m, JCW 컨트리맨 ALL4는 최고출력 317마력, 최대토크 40.8㎏·m를 발휘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뉴 미니 컨트리맨 S ALL4 클래식 트림 4990만원, 페이버드 트림이 5700만원, 뉴 미니 JCW 컨트리맨 ALL4가 6700만원이다.

한편, 미니 코리아는 이날 출시행사에서 순수전기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및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등 전동화 모델과 새로운 가솔린 모델인 3-도어 ‘뉴 미니 쿠퍼’를 함께 선보였다. 세 제품은 오는 7월 ‘뉴 미니 쿠퍼’ 3-도어 가솔린 모델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