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전 JTBC 사장(좌),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우)[연합]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매출을 과장해 가맹점주들을 모집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손석희 전 JTBC 사장의 MBC 복귀 방송에서 '자영업의 위기'에 대해 대담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백종원 대표는 MBC 여름 특집 '손석희의 질문들' 첫 회 게스트로 출연, 손 전 사장과 '자영업의 위기'를 주제로 긴 시간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손석희의 질문들'은 손 전 사장이 2013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떠나 JTBC로 옮긴 뒤, 11년만에 MBC로 돌아와 진행하는 특집 방송 토크쇼다. 7월 13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되며, 올림픽 기간 중단됐다가 8월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백 대표는 최근 더본코리아 산하 외식 브랜드인 '연돈볼카츠'가 예상 매출액을 과장해 가맹점주들을 모집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가맹점 모집 당시 본사가 월 3000만 원 수준의 매출을 약속했지만 실제 매출은 1500만원에 불과했고, 매출 대비 수익률도 20~25%라고 했지만 7~8% 수준에 그쳤다는 것이다. 이에 지난 18일 일부 가맹점주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그러나 더본코리아 측은 "가맹계약 체결시에 '예상매출액산정서' 등을 통해 가맹점주들에게 예상되는 매출액 등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했으며 그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액, 수익률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의 평균 연간 매출액은 위 예상매출액산정서상의 매출액과 큰 차이가 없다"고 반박했다.
여기에 지난해 더본코리아 실무진과 예상 매출액과 실제 매출에 차이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한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7인이 간담회에서 금전적 보상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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