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부인과 특화 AI 진단보조 기능·리포팅 솔루션 선보여

삼성메디슨이 23~27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제21회 세계 태아의학 학술대회(WCFM 2024)에서 ‘Samsung AI’라는 테마로 최신 인공지능(AI) 진단 보조 기능을 선보인다. [삼성메디슨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메디슨이 이달 23~27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제21회 세계 태아의학 학술대회(WCFM 2024)에서 최신 인공지능(AI) 진단 보조 기능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세계 태아의학 학술대회는 산부인과 분야 내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전문 학회로,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약 2500명 이상 의료진이 참가한다.

삼성메디슨은 ‘Samsung AI’라는 테마로 소니오(Sonio)와 협업해 초음파 진단기기 하드웨어와 AI 기반 리포팅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통한 영상 진단 분야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앞서 삼성메디슨은 지난달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리포팅 기술을 갖춘 프랑스 AI 개발 스타트업 소니오 인수를 위한 주식 양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메디슨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 W10 Elite, V8 등에 결합된 다양한 AI 진단 보조 기능을 소개한다.

HERA W10 Elite은 ▷하트어시스트(HeartAssist™) ▷바이오메트리어시스트(BiometryAssist™) ▷뷰어시스트(ViewAssist™) 등 AI 진단보조 기능이 결합돼 의료진의 편의성과 진단 정확도 향상을 지원한다.

하트어시스트는 태아 심장 대상 주요 측정항목을 자동으로 제공하고, 바이오메트리어시스트는 태아의 주수별 성장지표를 자동 측정해 일관된 측정값을 제공한다.

영국 세인트조지스 대학병원의 바스키 틸라가나탄 교수는 세션 연사로 참석해 HERA W10 Elite를 활용한 ‘태아 뇌 및 심장 영역 평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해당 기기에 탑재된 AI 진단 보조 기능 시연할 예정이다.

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는 “소니오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리포팅 소프트웨어 분과 확대 및 차세대 기능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분야에서 임상적 그리고 사용성 관점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