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효성家 조현준·조현상, 베트남 총리 만나 미래 사업 협력 논의
뉴스종합| 2024-07-02 09:39
조현준(왼쪽) 효성 회장이 1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효성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효성은 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미래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면담에는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을 비롯해 이상운 효성 부회장, 안성훈 HS효성 대표 등 효성과 HS효성의 주요 경영진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번 면담에서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탄소섬유 등 베트남에 투자를 진행 중인 사업과 물류센터 및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현준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100년 효성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존 주력제품 외에도 바이오 BDO, 전력 기기 등 미래 사업 역시 베트남이 중심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베트남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조현상 부회장도 “신규 투자를 통해 베트남을 향후 탄소섬유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상(왼쪽) HS효성 부회장이 1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S효성 제공]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효성의 지속적인 베트남 투자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에게 효성의 베트남 내 비즈니스에 대한 애로사항이 없는지를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베트남은 하이테크 산업을 우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효성의 미래 사업 투자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2007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전동기 등 주력 사업은 물론 첨단 소재인 탄소섬유 등 미래사업 분야에서 총 38억달러(약 5조3000억원)를 투자했다. 베트남 내 사업에서만 연 매출을 35억달러(약 5조원)까지 성장했다.

효성과 HS효성은 1일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과는 바이오 BDO와 탄소섬유 투자 및 지원 확대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베트남 5대 기업 중 하나인 소비코 그룹과는 데이터센터, 핀테크, 신재생에너지, 금융 등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yeongdai@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