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안전 조치 시급"…소방차 진입 못하는 학교, 전국에 '13곳'
뉴스종합| 2024-07-07 13:42
[123rf]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7일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교육부와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불이 났을 때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학교는 작년 기준 전국에 13개교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개교(A 초등학교·B 중학교), 강원 2개교, 충북 4개교, 전북 1개교, 전남 4개교다. 정문을 따라 설치된 화단 때문에 진입이 어려운 학교, 필로티 구조나 비막이 통로 때문에 소방 장비가 통과할 수 없는 학교, 진입로가 좁은 학교 등 유형은 다양하다.

물론 해당 학교에서 화재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적은 없으나 매년 학교에서 나는 화재만 100건이 넘는다는 점에서 안전 조치는 시급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학교 화재는 2020년 125건, 2021년 113건, 2022년 104건, 작년 106건, 올해는 6월 13일까지 46건 발생했다.

교육부와 소방청은 2023∼2027년에 걸쳐 1년에 20%씩 5년간 소방차 진입로 확보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용기 의원은 "위급상황 시 길이 좁거나 장애물이 있어 소방차가 학교에 못 들어가는 경우가 없도록 조속히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ar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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